고난주간 대표기도문

샬롬! 고난주간 대표기도문을 마음을 다해 함께 드리겠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걸으신 마지막 한 주를 기념하는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깊이 묵상하고 회개하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한 주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 고난주간 첫날을 맞이하여 저희가 주님의 십자가 앞에 머무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걸음은 결코 가벼운 걸음이 아니었고 주님의 침묵은 결코 무기력한 침묵이 아니었으며 주님의 고난은 결코 헛된 고난이 아니었음을 오늘 다시 고백합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화려하고 시끄럽고 바쁘게 돌아가도 저희는 이 주간만큼은 다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걸으신 그 골고다 언덕을 저희도 마음으로나마 함께 걷게 하시고 그때 흘리셨던 땀방울과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지금 내 심장 깊은 곳을 울리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가 회개의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저희가 얼마나 자주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예배의 자리가 당연해졌고 복음의 감격이 무뎌졌으며 구원의 기쁨보다는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았습니다.

 

회개합니다.

 

 

주님의 피로 사신 존재라는 사실을 잊은 채 자기 뜻대로 살았던 저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이 고난주간에 무엇보다도 마음의 중심을 새롭게 하기 원합니다.

 

십자가가 무엇인지 다시 알게 하시고 그 십자가 앞에서 다시 한번 무릎 꿇게 하시며 저희의 교만과 미지근함 형식적인 신앙의 껍질들을 벗겨내주시옵소서.

 

이 시간 저희는 주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끼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실 때 저희가 무덤덤하게 보아 넘기지 않게 하시고 조롱을 받으실 때 분노보다 더 큰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하시고 침묵으로 십자가를 지신 그 깊은 인내를 삶으로 닮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고난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저희는 압니다. 이 땅에도 여전히 고난 속에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이들 병상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들 경제적 무게에 짓눌린 이들 그리고 관계의 단절과 외로움 속에 있는 모든 이들, 주님 그들에게 십자가의 위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도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고난의 길이었고 저희가 따라야 할 길도 종종 외롭고 힘겨운 길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걷는 자에게는 진정한 생명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믿고 따르게 해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타적인 신앙생활

 

 

주님 저희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이기심과 교만 사람 앞에서 인정받으려는 마음 하나님보다 내 뜻을 앞세우는 모든 것들을 깨뜨려 주시옵소서.

 

회개의 눈물을 주시고 다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결단하게 하소서. 주님 교회를 기억해 주시옵소서. 이 고난주간에 교회가 다시 복음 앞에 서게 하시고 크고 작은 행사보다 먼저 주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 꿇는 예배가 회복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시대의 교회가 편안함과 타협이 아닌 진리 위에 바로 서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주님처럼 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들까지 이 세대가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고난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나를 위한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해 주시옵소서.

 

어릴 때부터 복음을 배우고 그 복음 위에 삶을 세워가는 믿음의 세대가 일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 각자의 가정이 이 고난주간을 통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뎌졌던 가정의 신앙이 다시 불붙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부부 사이에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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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신앙생활

 

 

가정이 예배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위한 중보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 이 한 주간 저희의 삶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더 많이 묵상하고 더 깊이 기도하며 작은 고난에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주님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던 주님처럼 저희도 포기하지 않고 조용히 사랑하며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그렇게 한 주간을 보내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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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삶으로 응답하며 살아가는 이번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느덧 4월의 중간이 됐고 새로운 분기를 시작합니다.

 

고난주간 대표기도문으로 고난주간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샬롬!